[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가천대길병원에 입원 중이던 A(80) 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보건소 전경[사진=인천 남동구]2020.06.15 hjk01@newspim.com |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A씨는 기저질환이나 특이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단계에서는 A씨에게 특별히 주시할 만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했으며 지난 3일 자가격리 전 남동구보건소에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11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12일 가천대 길병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중인 5일과 8일에 자택을 무단 이탈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방역 당국에 발각되기도 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319명이며 A씨는 이 중 첫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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