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KLPGA 우승, 아닌 1위' 최혜진 "좋은 기회 왔는데… 아쉽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4일 18: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4일 18:33

제14회 S-OIL 챔피언십 기상악화로 인해 1라운드 종료로 마쳐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좋은 기회가 왔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최혜진(21·롯데)이 기상악화로 인한 1라운드 종료로 인해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36야드)에서 열린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1라운드 18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에스오일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한 최혜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LPGA]
에쓰오일 챔피업십 1위 최혜진 2위 전우리(대리) 3위 이소미가 메달을 받은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LPGA]

지난 13일, 대회 2라운드는 짙은 안개와 폭우, 대회장 인근에 발생한 낙뢰 등으로 인해 예정보다 5시간 지연된 12시에 시작했다. 기상상태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원활히 진행됐지만, 저녁 7시20분경 짙은 안개와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가 중단됐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오후조 선수 전원은 14일 오전에 잔여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14일 오전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 잔여경기 첫 조 티오프가 오전7시 예정이었지만, 안개등 기상 악화로 인해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 대회스폰서, 협회, 방송사, 골프장, 경기분과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는 9시에 회의를 열고 기존 3라운드 54홀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기상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오후3시에 2차 회의를 열어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전9시에 열린 1차 회의 이후에도 짙은 안개와 낙뢰, 폭우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재개할 수 없었다. 결국 오후3시에 대회스폰서, 협회, 경기위원회, 선수 분과위원회, 방송사, 골프장 등 모든 대회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기상업체 웨더아이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1라운드 18홀 경기로 마감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2라운드 잔여경기를 진행하더라도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까지 끝나는 것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대회 개최를 결정한 S-OIL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경기위원장으로서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1위로 대회를 마친 최혜진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는 정식 대회 요건(36홀 이상)이 성립되지 않아 공식 대회로 인정이 안돼 우승자가 없다.

최혜진은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은 목표였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 끝까지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날씨 때문에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1라운드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던 대회인데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 오래 기다리다보니 힘들었지만 다시 진행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아쉽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에대해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부터 매년 출전했던 대회고, 국가대표로 활동도 했기 때문에 한 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코스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금은 기존 총상금 7억원의 75%인 5억2500만원을 80위까지 지급방식에 따라 공동 60위까지 성적순으로 배분해 1위 최혜진은 9450만원을 받게 된다. 공동 60위 이하 선수들에게는 남은 상금이 균등분배 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