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손석희 동승자 의혹' 보도 SBS, MBC 상대로 승소…손해배상청구는 기각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6:46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6:4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난해 SBS의 손석희 JTBC 사장 동승자 의혹 보도를 페이크 뉴스로 지칭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측이 소송에서 패소했다.

SBS는 11일 "2019년 SBS의 '손석희 동승자 의혹 보도'를 페이크 뉴스로 지칭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대해 오늘 서울 서부 지방법원은 MBC의 패소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1월 손석희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A씨 사이에 폭행과 취업 청탁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SBS는 "MBC '페이크'는 4월 방송에서, 당시 SBS가 취재, 보도했던 '손석희 차량 접촉 사고'에 대해 동승자를 봤다는 견인차 기사의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함으로써 사건의 본질은 무시하고 선정적으로 다뤘다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8뉴스 화면 캡처] 2020.06.11 jyyang@newspim.com

또 "'페이크'방영 중, 자료화면으로 이용한 'SBS8뉴스'를 비롯한 타 방송사의 보도 화면을 보여주며 '페이크(Fake)라는 자막을 곳곳에 삽입, 'SBS8뉴스'를 허위사실을 보도한 페이크 뉴스로 단정 지었다"면서 양 지상파 방송의 법적 공방으로 번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서부 지방법원은 11일, '손석희 前 JTBC 사장의 동승자 의혹 등'에 관해 보도한 'SBS8뉴스'를 페이크 뉴스로 지칭하면서 비난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보도에 대해, SBS가 제기한 정정보도 등 청구 사건에 대한 부분 승소를 선고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알렸다. SBS의 정정보도 청구 부분은 승소, 손해배상 청구 부분은 기각됐다.

SBS에 따르면 서부 지방법원은 'SBS8뉴스'가 '손석희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다'‚ '손석희는 접촉사고 발생 사실을 인식하였음에도 도주하였다'고 보도한 적이 없음에도, MBC '페이크'는 'SBS8뉴스'가 위의 내용을 실제 보도한 것처럼 오도했다고 봤다.

소송에서 MBC는 "(MBC의) 사건 보도에 일부 허위의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언론 비평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피고가 진실이라고 믿은 데 상당한 이유가 있으므로 위법성이 조각되어 불법행위가 성립하지 아니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SBS8뉴스'가 자신의 방송 매체를 이용하여 이 사건 보도에 대하여 상세히 반박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충분한 정정보도 효과를 위해 MBC는 MBC의 방송 매체에 사실을 적시하여 효과적으로 정정보도를 할 것을 선고했다. 다만, MBC가 비록 허위사실을 적시하였지만 악의적이라 보이진 않는다는 근거를 들어, 원고의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