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개포동 마지막 재건축단지 '잰걸음'...주공5·6·7단지 연내 조합설립되나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19:56

개포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정점..."개발 기대감 높아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마지막 재건축 단지가 조합 설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뒤 4300여 가구로 탈바꿈되는 개포주공5·6·7단지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개포택지개발지구 개발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5단지와 함께 재건축하는 6·7단지가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위원장 선임 등 '속도'

개포주공5·6·7단지는 내년 2월까지 강남구에 조합 설립을 신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몰제로 정비구역 해제 대상이 된다.

약 30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되는 개포주공6·7단지는 오는 16일 주민총회를 열고 재건축 추진위원장을 선임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 단지 추진위원장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이후 평형변경을 위한 정비계획을 변경한 뒤 설계업체를 선정해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가구수 등을 10% 이상 바꾸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그 이하는 주민총회로 바꿀 수 있다. 추진위는 올해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지난 3월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늦어졌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총회를 개최해 올해 연말 조합설립 인가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 10월 입주한 이 단지는 현재 1960가구가 2994가구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일대 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당초 인근 개포주공5단지와 함께 재건축할 계획이었지만 따로 진행하게 됐다.

개포주공5단지도 올해 연내를 목표로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당초 상반기 중 신청을 마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 일정이 늦어졌다. 이 단지 역시 지난 1983년 10월 입주했다. 현재 940가구가 1307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7단지 전경. [사진=김지유 기자]

◆ 도곡개포한신 사업시행인가 준비...'알짜' 개발 기대

개포동과 함께 개포택지개발지구인 도곡동, 일원동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는 지난 9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2월 건축위 심의를 받았지만 보완이 필요하는 지적에 8월 재도전했다. 1년 여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사업시행인가 준비에 돌입한 뒤 이후 시공사 선정 등에 착수한다.

지난 1985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인근에 타워팰리스가 있는 '알짜' 단지다. 현재 622가구가 재건축 뒤 총 819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 사업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자 주택 규제로 주춤했던 매맷값도 최근 수천만원씩 반등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73㎡는 현재 평균 18억~19억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해 10월 18억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시가 15억원 이상 대출 금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로 매맷값이 16억~17억원대로 떨어졌다.

도곡동 개포한신도 매맷값이 뛰었다. 이 단지 전용 59㎡는 현재 평균 17억5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최고 실거래가는 16억7500만원(지난해 9월)이다. 최고 실거래가가 20억5000만원(지난해 11월)인 전용 83㎡은 21억원 수준에서 매물이 나와 있다.

◆ 규제 강화되는데...개포지구, 개발 기대감 상승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도곡동 일대에 걸쳐 지정한 특별계획구역이다. 일대에는 총 4만10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1980년대 입주한 단지들로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는 32개 단지, 총 2만8704가구 규모였다.

이 중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와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일원현대(래미안 루체하임)는 입주를 마쳤다. 개포시영(개포 래미안 포레스트)은 오는 9월, 개포주공8단지(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일원대우(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오는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개포주공4단지(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을 마쳤다. 개포주공1단지는 착공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개포동 A공인중개사는 "낡은 아파트가 밀집했던 지역에 대규모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개포지구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강남을 대상으로 한 주택 규제가 쏟아지고 있지만 개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