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고 이희호여사 1주기 추도식 참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故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故이희호 여사의 헌신 정신을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故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진리에 헌신하고 남편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이희호 여사님을 변함없이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우선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이희호 여사가 '민주주의다운 정치'를 강조하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어 달라"고 당부하신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술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고(故)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0.06.10 mironj19@newspim.com |
이희호 여사에 대해서는 경륜과 품격을 고루 갖췄음에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정의, 자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진리라며 '진리에 대한 헌신'을 주장했으며 다섯 번이나 죽을 뻔했고 6년간 투옥됐으며 수십 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던 '남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헌신'의 삶을 살았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한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헌신'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위기도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그 저력으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국가적 위기에서 IT산업을 일으켰듯이 지금 우리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디지털 경제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하늘에 계신 대통령과 여사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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