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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방문 확진자 인근 학교 13곳 문 닫아…9일부터 단계적 등교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7:12

송곡여중·신현중·송곡고·송곡여고 등 13곳
원묵고는 11일 등교 수업 재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닌 인근 학교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중랑구 원문고등학교 인근 학교 13곳에 대해 등교 중지 결정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무료 검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위험도에 따라 순번을 받아 지정된 시립병원 7곳에서 누구나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원문고 근처 학교는 송곡여중, 신현중, 송곡고, 송곡여고, 송곡관광고, 혜원여고, 금성초, 태릉중, 태릉고, 중화고, 신현고, 원묵초, 봉화초 등이다.

확진자가 나온 원묵고를 포함한 학교 총 14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별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9일 등교를 재개하는 학교는 송곡여중, 신현중, 송곡고, 송곡여고, 송곡관광고, 혜원여고 등이다.

오는 10일에는 금성초, 태릉중, 태릉고, 중화고, 신현고가, 11일에는 원묵초, 봉화초, 원묵고가 각각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다만 원묵고는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려있다.

앞서 지난 5일 친구들과 롯데월드를 방문한 원묵고 3학년 한 학생은 이튿날 서울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전날 검사 내용을 학생 및 학교 측에 통보했고, 해당 학생은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확진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한 교사와 다른 학생 15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원묵고 학생 679명과 교직원 90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우선순위 검사 대상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검사는 학교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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