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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에이브럼스 사령관, 전작권 전환 검증에 실망? 주한미군 "한미동맹 해치는 보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6:46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7:01

문화일보 "지난해 8월 검증서 에이브럼스, 실망해 자리 떴다" 보도
주한미군 "장모상으로 미국 가기 위한 것…가족 모욕하지 말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해 8월 실시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1단계 평가인 '기본운용능력 검증(IOC)'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에 실망해 훈련 장소를 떠났다고 일부 매체가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을 해치는 보도"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4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문화일보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에 대해 심각하게 잘못된 보도를 했다"며 "이 보도는 한·미동맹을 해칠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을 모욕하는 보도"라고 비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문화일보는 지난 3일 보도에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해 8월 진행된 IOC 검증 과정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검증 훈련 도중 성남의 전시지휘통제소인 'CP 탱고'를 떠나 평택 기지(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해 전작권 전환 1단계 평가인 '기본운용능력 검증(IOC)' 과정에서 한국군 지휘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미국은 문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해당 매체가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거짓 추측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당시 훈련 장소를 갑자기 떠난 것은 그의 장모상 때문이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장모는 IOC 검증이 진행되던 당시인 2019년 8월12일 작고했으며, 이같은 통보를 받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즉시 미국으로 떠났다.

주한미군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갑작스런 장모의 죽음에 아내,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것"이라며 "이 사실은 한국 합동참모의장, 국방부 장관, 한·미연합사령부에 의해 잘 알려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보도를 한 기자들은 언론인의 기준에 따라야 했고 주한미군에 질의를 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그러지 않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다른 이유로 (훈련 장소를) 떠났다고 추측해 큰 상처를 입은 그의 가족을 모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기사의 나머지 부분도 사실적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며 "이런 보도는 70년 된 한·미동맹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한편 국방부 역시 해당 매체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며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현재 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연합연습이 일부 조정됐지만, 한·미는 후반기에 계획돼 있는 연합연습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분명히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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