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기본소득, 선별적으로 지급해야…자영업자는 대상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본소득, 실업자들 생계유지 위해 나온 말"
"엄청난 재정적 뒷받침 필요해…연구 지속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 문제에 대해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며 "자영업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4차 산업혁명이 대중화 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오다보니 실업자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6.04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AI라는 말이 전파된 것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라며 "최근에는 AI 전문가가 많이 등장했고,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생산 과정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다면 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기본소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세계적으로 정론은 없다. 기본소득을 전 국민에게 줘야 하는가, 아니면 연령대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핀란드, 네덜란드 등에서 부분적으로 기본소득을 실험해봤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이라는 얘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의 전제는 장기적으로 소득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재정 조달이 장기적으로 가능한가를 봐야한다"며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1차, 2차, 3차 추경까지 하면서 적자재정 상황이 시작됐다. 이 상황에서 기본소득을 당장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산업사회에 AI 등이 투입돼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생산방법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기본소득이 무엇이며 어떻게 재정적 뒷받침을 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서 해야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여당에서도 증세, 재원조달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여야정 추진위를 구성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정치권에서 사전에 준비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해 "보편적으로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려면 엄청난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기본소득의 가장 큰 문제는 일하려는 인센티브를 억제해서 고용 기회를 갖는 사람들도 적당히 기본소득으로 살려고 하는 상황이 전개되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로 "지금 65세 이상 국민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생활안정을 위한 소득보장을 다른 말로 표현해서 기본소득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자영업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적용할 수 없다"며 "기본소득이란 것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발상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통합당이 증세 논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도 국민들은 조세부담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함부로 증세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정의당에서 초부유세 도입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는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