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해외입국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20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30대 남성 A씨가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2020.06.03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지난달 29일 미열 증세가 나타나 포항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재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3일 오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양성판정으로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자가격리 대상은 208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는 해외입국자 등의 경우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시에 즉시 검사를 진행하는 것 외에 추가로 지난 4월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 격리 해제 2~3일 전에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격리 해제 전 추가검사를 통해 해외입국자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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