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32년 악연' 김종인, 이해찬 예방…원구성·추경 논의 이뤄질 듯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08:00

김종인, 취임인사 겸 이해찬 예방
이해찬, 32년 전 13대 총선서 김종인 꺾어
김종인, 20대 총선서 이해찬 컷오프 시키기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은 취임인사를 겸한 의례적인 성격이지만,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taehun02@newspim.com

민주당은 오는 5일 21대 국회 개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21대 국회 개원 전 원구성 협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만큼 두 대표가 대화를 통해 물꼬를 틀지 관심이 모인다.

그러나 양측 입장이 팽팽하고 두 대표 간 오랜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기애애하지 않은 분위기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대표의 악연은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88년 4월 13대 총선에서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의 재선 의원이었던 김 위원장은 서울 관악을 후보로 출마했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 대표는 평화민주당 후보로 출마했고 31.1%를 득표해 27.1%를 얻은 김 위원장을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김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총선 지휘봉을 맡겼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바람이 거세지자 날 선 공천의 칼날을 휘둘렀다.

당시 옛날 사람이자 친노의 좌장격인 이 대표는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이 대표는 무소속으로 세종에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위기감을 느낀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김종인 위원장을 선거총괄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총선 결과 민주당이 177석의 과반 의석을 얻으며 이 대표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랜 악연으로 얽혀진 두 대표의 만남이지만 이번 만남은 승패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이 의석 수에서 크게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며 상생과 협치를 강조한 만큼 통합당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원구성 협상을 차일피일 미룰수는 없다. 통합당 역시 지난 2차 추경에서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를 들었던 민심을 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