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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흑인 사망' 시위대에 "폭도·약탈자"...군 투입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6:4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폭도·약탈자'라고 비난하며 군대 투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민간 유인 유주선 발사를 축하하는 연설에서 폭력 시위를 문제 삼으며 이 같이 말했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축하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5.31 goldendog@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벌어지는 일이 정의나 평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흑인 남성에 대한 추모가 폭도와 약탈자,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먹칠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무고한 사람에게 테러를 가하는 급진 좌파 집단이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의는 결코 성난 폭도의 손에 의해 달성되지 않으며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 주지사와 시장들에게 더욱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며 "주 정부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며 군대 투입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29일 백악관 인근에서의 심야 시위를 겨냥해 "플로이드를 기념하는 것과 거의 관계가 없다"라며 "그들은 단순히 문제를 일으키려 했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 시위대를 '조직된 단체'라고 규정하고 "가장 사나운 개들과 불길한 무기의 환영을 받았을 것" "최소한 매우 심각하게 다쳤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내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시(市)에서 28일(현지시간)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를 질식사게 한 백인 경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플로이드 씨 체포 현장에서 약 0.5마일(805m) 떨어진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 2020.05.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지난 25일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장시간 눌러 결국 사망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비무장 상태로 엎드려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라고 호소하는 플로이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고, 격분한 미국 시민들이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시위는 미네소타는 물론 수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화나 약탈 같은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니애폴리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사망과 관련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5.30 007@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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