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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약탈하면 발포한다"...美 '흑인 질식사' 분노 시위 폭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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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시(市)에서 벌어진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자 "약탈이 시작되면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폭력배들이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를 모욕하고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와 NBC뉴스가 보도했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사건에 대해 분노한 시위대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이 혼란을 틈타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2020.05.28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방금 이야기를 했다고 밝힌 뒤, "그에게 군이 함께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가 통제력을 찾겠지만 약탈이 시작되면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미니애폴리스의 시위가 리더십 부족 때문이라며,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나약한 급진 좌파 시장인 제이콥 프레이가 자세를 가다듬어 도시를 통제 하에 두지 않으면, 직접 주 방위군을 투입해 내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28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씨를 질식사하게 한 백인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벌어졌다. 하지만 전날인 27일부터 이같은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다. 28일에도 방화와 약탈, 공공 기물 파손 등이 계속됐다.

미국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시(市)에서 28일(현지시간)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를 질식사게 한 백인 경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플로이드 씨 체포 현장에서 약 0.5마일(805m) 떨어진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 2020.05.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위대는 플로이드 씨의 체포 현장에서 약 0.5마일(805m) 떨어진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인근에 있던 차량과 최소 2개의 다른 건물이 불에 타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저지하려 했으나, 시위대는 잠깐 후퇴했다가 다시 모여 경찰서 건물을 공격한 뒤 방화를 저질렀다. 로이터통신은 소방당국을 인용, 28일 밤 건물 16개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27일에 이어 시위로 비롯된 혼란을 틈타 대형마트 타깃 점포의 유리창을 깨부수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등 약탈 행위도 목격됐다. 

폭력 시위는 미니애폴리스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주도 세인트폴에서도 벌어졌다. 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소집했다.

[미니애폴리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가 방화로 불에 타고 있다. 경찰의 과잉진압에 숨진 흑인 남성에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 2020.05.28

주 방위군은 아직 시위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해네핀 카운티 거버먼트 센터 주변을 행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위는 28일 뉴욕 시 맨해튼 중심가의 유니언 스퀘어 주변에서도 벌어졌다. 경찰이 시민 다수를 에워싸는 장면이 목격됐고, 최소 40명이 구속됐다. 또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수백명이 행진을 하는 등 시위가 벌어졌다. 수발의 총성이 울렸지만 구체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위가 벌어진 것은 지난 25일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 플로이드 씨가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질식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한 행인이 당시 체포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이를 보고 분노한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영상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의 길가에서 한 백인 경찰관은 플로이드 씨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상태에서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플로이드 씨는 얼굴을 아래로 하고 엎드린 채 수갑이 채워졌다. 그는 체포 과정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플로이드 씨를 식당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려 한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이드 씨는 체포 현장에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밤 사망 선고를 받았다. 플로이드 씨 체포에 참여한 경찰관과 동료 경찰관 등 총 4명은 해임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 탓에 폭동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다. 흑인 사회에서는 경찰의 폭력에 대한 분노가 누적돼 왔다.

지난 2월 조지아 주에서는 조깅 중이던 흑인 남성이 백인 부자(父子)의 총을 맞고 사망했고, 5월 앞서 뉴욕 시에서는 산책 중인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에게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라고 말했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경찰의 가혹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가 "살인은 그만"이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5.26 krawjp@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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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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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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