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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 보안법, 안보리 소집"...중국 "근거없는 요청 거부" 설전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4:24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4:3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유엔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추진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시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반대하면서 양국 간 설전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추진은) 국제 평화 및 안보와 관련된 긴급한 문제"라며,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장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홍콩 보안법은 내치의 사안이기 때문에 안보리의 의무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며, "(중국은) 단호하게 근거없는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가 이 같이 반대하자 미국 측은 중국에 대해 홍콩 문제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 반대와 더불어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한 총체적 은폐 및 잘못된 대응, 끊임없는 국제적 인권 보호 약속 위반, 남중국해서의 불법 행위 등을 자행하며 책임있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행동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장 대사는 "미국이 전 세계의 문제아라는 것이 거듭 증명된 게 사실"이라며, "국제법 약속을 어긴 것은 미국이다. 중국은 미국이 힘의 정치(power politics)와 약자를 괴롭히는(bullying) 관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맞받아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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