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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교통·개발호재 다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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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역'…서울 접근성 개선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순항'…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5천만원 안팎 비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5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시행위탁자는 DK도시개발·DK아시아, 시행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27일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오는 29일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광역 지역도 [자료=대우건설]

단지는 1~2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총 2379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62가구, 일반분양 1417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535가구 ▲59㎡B 149가구 ▲74㎡A 324가구 ▲74㎡B 404가구 ▲84㎡A 478가구 ▲84㎡B 171가구 ▲84㎡C 116가구 ▲101㎡ 191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3.3㎡당 평균 1529만원이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3260만원 ▲59㎡B 4억2990만원 ▲74㎡A 4억9370만원 ▲74㎡B 4억9410만원 ▲84㎡A 5억5260만원 ▲84㎡B 5억2060만원 ▲84㎡C 5억5340만원 ▲101㎡ 6억7550만원 ▲152㎡ 13억6860만원 ▲241㎡ 26억8110만원이다.

2단지는 총 2426가구며 이 중 특별공급 972가구, 일반분양 1454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59㎡A 251가구 ▲59㎡B 263가구 ▲74㎡A 435가구 ▲74㎡B 399가구 ▲84㎡A 553가구 ▲84㎡B 168가구 ▲84㎡C 113가구 ▲101㎡ 233가구 ▲152㎡ 10가구 ▲241㎡ 1가구다.

공급금액(최고가 기준)은 ▲59㎡A 4억2150만원 ▲59㎡B 4억2140만원 ▲74㎡A 5억230만원 ▲74㎡B 4억9670만원 ▲84㎡A 5억5660만원 ▲84㎡B 5억2330만원 ▲84㎡C 5억5050만원 ▲101㎡ 6억7800만원 ▲152㎡ 13억7720만원 ▲241㎡ 27억560만원이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주변 아파트 매맷값보다 3000만~1억원 가량 비싸다. 검단SK뷰(지난 2017년 입주, 530가구)는 전용 84㎡ 매물이 4억2000만~5억2000만원이다.

전용 74㎡ 기준으로는 주변 아파트보다 4000만~1억원 정도 가격이 높다. 검단힐스테이트 4차(지난 2012년 입주, 588가구)는 전용 74㎡ 매물 가격이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전용 107㎡ 기준 매물은 3억9000만~4억2000만원 정도다.

단지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로 공급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 검암역 9호선 개통시 '트리플 환승'…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순항'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인천시 검암역 일대는 향후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단지 근처 지하철역인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걸어서 18분), 인천2호선 독정역(걸어서 17분)은 모두 지하철 연결사업이라는 교통개발 호재가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위치도 [자료=대우건설]

검암역 호재는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공항철도가 총 사업비 2115억원을 들여 전동차 48량(6량 8편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노선이 서로 다른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바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세 기관은 올 하반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직접 연결되면 인천공항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검암, 청라를 비롯한 인천 지역에서 서울 강남·강동구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

사업이 완성되면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인천2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환승역이 된다. 개통 목표 시점은 오는 2023년 하반기다.

독정역은 인천2호선 연장 호재가 있다. 작년 8월엔 인천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2호선 검단지선 건설 [자료=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작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연장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계양~검단신도시)과 환승 가능해진다.

단지 근처에 개발사업 호재도 있다. 작년 9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검암역세권이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인천 서구 검암동 일원 79만3253㎡ 부지에 민간·공공분양 아파트, 행복주택을 비롯한 아파트 7400가구와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며 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부지 중 3만㎡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사업지구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검암역에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 검암역세권은 3시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향후 사업일정은 ▲오는 5월 하반기~6월경 국토부에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지구계획 승인 신청 ▲7~8월 이후부터 토지 보상 착수 ▲국토부 각종 영향평가 종합 검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 시작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시청은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동진 인천시청 주무관은 "공공주택특별사업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한 번에 이뤄진다"며 "실시계획 승인 후 토지보상을 거쳐서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지장물 조사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토지보상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최용선 인천도시공사 부장은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는 주민들이 일부 있는데 이들에게 6월 말까지 조사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코로나 여파도 있어서 토지보상 시점이 올 8월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수의 교통·개발호재에 힘입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항철도, 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이 발표되면서 검암 지역 집값이 이미 올랐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이쪽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공급물량이 4000가구가 넘지만 입지가 양호한 만큼 분양성적이 좋을 될 것"이라며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덕분에 검암역세권 개발사업도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6개월 후 분양권 전매 '가능'…최대 5년 거주 의무도 없어 

단지에서 배정되는 초등학교는 인천백석초등학교다. 인천백석초는 단지에서 걸어서 27분, 버스로 13분 걸리며 학급당 학생수가 27.3명으로 인천 서구 평균(22.3명)보다 많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수는 45개로 인천 서구 평균(43.2개)보다 많다.

단지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로는 백석중학교, 인천청라중학교, 가정여자중학교 등이 있다. 백석중학교는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난 2018년 예술 및 체육고등학교에 3명(3.2%)이 진학했다. 인천청라중학교는 지난 2018년 외국어·국제고등학교에 24명(6.5%)이 들어갔다. 단지에서 버스로 51분 걸린다.

단지에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백석고등학교, 가림고등학교, 가정고등학교 등이다. 백석고등학교(걸어서 9분)는 지난 2018년 서울대에 3명 진학했다. 가림고등학교(버스로 1시간)는 같은 기간 서울대 등록자가 1명, 가정고등학교는 0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백석중, 백석고,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외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한들초등학교(가칭) 및 한들유치원(가칭)이 새로 건립된다"며 "이들은 준공에 맞춰 개교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검단탑병원, 검단중앙공원, 드림파크컨트리클럽(CC), 인천국제CC, 당하어린이공원, 능내공원 등이 있다.

단지는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8월 예정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시행 전 공급되기 때문. 특히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하다. 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최대 5년 거주 의무'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백석동 57-4 일대에 있다. 오는 202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경북 포항과 인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주요 사업으로는 ▲2005년 포항 양덕지구 대림e편한세상 1218가구 ▲2006년 로열파크씨티I(포항 도시개발사업 4464가구) ▲2008년 센트럴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742가구) ▲2010년 센트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119가구) ▲2011년 로열파크씨티II(인천 도시개발사업 4805가구) ▲2015년 센트럴파크씨티III(인천 도시개발사업 5232가구) ▲2016년 메트로파크씨티I(인천 도시개발사업 4053가구) ▲2020년 로열파크씨티III(8336가구, 추진 중) 등이 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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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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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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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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