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유니콘 기업 육성에 4년간 62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4:30

원스탑 육성 플랫폼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조용병 회장 "혁신의 랜드마크 되도록 지원"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4년간 620억원을 투자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한화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2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인천 송도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 구축과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자체와 셀트리온 등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운영주체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제2의 혁신금융 빅뱅을 위한 그룹의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인 '트리플-K 프로젝트(Triple-K Project)' 추진을 발표했다.

Triple-K Project는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을 조성하는 Korea Cross-Country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orea to Global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이 같은 Triple-K Project 일환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AI·5G·IoT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바이오 특화거점으로 창업진흥원 및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유럽, 중국,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들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 중 연간 80곳 이상을 선별해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입주사들에 보육 및 스케일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4년간 약 120억원의 운영비와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타트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하지 않은 기업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스케일업을 위한 각종 정보와 글로벌 행사 및 IR프로그램 참여 기회, AC 및 VC등 스타트업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빙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IT기업, 플랫폼 사업자들 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주인공"이라며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유니콘 기업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혁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민관합동 행사로는 최초로 화상 컨퍼런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 셀트리온은 바이오 관련 특화사업 추진 역할을 맡는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