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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동선 겹쳤다던 육군 병장, 감염 경로 불분명…추가 역학조사 중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07:32

역학조사 결과 휴가 중 확진자와 동선 안 겹쳐
민간병원 입원, 부대 복귀 않고 바로 전역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로 휴가를 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육군 모 병사가 추가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방부와 육군 등에 따르면 경남 지역 모 부대 소속 육군 병사는 최근 대구로 휴가를 나갔다가 시내 모 상점에서 확진자와 접촉,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달 동안 시행 중인 국군 장병들의 외출 통제가 부분적으로 해제된 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에서 한 육군 장병이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24일 부터 일부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국군 장병들의 외출을 허용했다. 2020.04.25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 병사는 당초 방역 당국 및 군 당국에 "언론 매체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결과 내가 방문했던 곳과 겹친다"며 자진해서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역학조사관의 추가 조사 결과, 이 병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병사를 상대로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병사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병사는 현재 민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 병장 계급으로 전역일이 얼마 남지 않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공가 및 전역 전 휴가를 통해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전역할 예정이다. 병사의 전역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한편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중 관리 중인 인원이 13명이며, 나머지 39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관리 중 13명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병사를 제외한 12명은 모두 이태원 일대 방문자이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인원들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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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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