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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딜 성공...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초대형 IB'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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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B 전환 3년 만에 대형 지분 투자 성과
"인수금융 강화, 새로운 먹거리 창출 기회"
김정태 "IB키워야 금융의 삼성전자 나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한앤컴퍼니와의 조단위 투자를 시작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가속화한다. 은행과 증권 IB를 결합한 CIB그룹이 출범한지 3년만에 인수금융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한앤컴퍼니와 에이치라인해운에 1조80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공동으로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무한책임투자자(GP)로 참여하고, 하나은행은 인수금융 주간사로 활동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3.22 bjgchina@newspim.com

◆ 대형 PEF와 공동 GP로서 역량 강화 기대

하나금융이 국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 GP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인수금융에서 대출(론) 위주로 업무를 진행해 왔다면, 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분(에쿼티)투자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이번 투자는 에이치라인해운이라는 명확한 투자대상을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대상이 불확실한 '블라인드 펀드'에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하던 기존 투자방식과는 다른 개념이다. IB도약을 시도하던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기업 평가부터 자금 조달, 기업 관리, 자금 회수까지 트랙 레코드를 쌓을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에이치라인해운은 국적선사이면서 동시에 물류 성장성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블라인드 펀드 방식에 비해 훨씬 기대수익이 클 수 있다"며 "공동 GP로서 조 단위 회사를 관리하면서 IB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앤컴퍼니와 오래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온 점도 중요하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 한앤컴의 쌍용양회 인수 등 주요 딜에서 협업해 왔고, 이번엔 한앤컴이 하나금융에 에이치라인해운 공동투자를 제안한 것이다. 자금회수까지 다양한 부수거래를 함께하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했다.

◆ '은행+증권' CIB전환 3년...초대형IB 도약 기대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 CIB전환이 이번 에이치라인해운 공동투자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하나은행과 하나금투는 은행의 대출업무 노하우와 증권의 라이선스 및 구조화 능력을 결합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IB부문을 합친 'One IB'를 출범했다. 은행과 증권은 각각 자본시장법상 역할이 나눠져 있는데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조직을 합친 것이다. 그 후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금융 주선 등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쌓아올 수 있었다.

박지환 하나금융 CIB 그룹장(전무)는 "IB영역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외부 협력을 통해 윈윈하자는 측면에서 이번 딜이 성사됐다"며 "인수금융 분야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중장기적으로 하나금투의 초대형 IB 전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투는 올해 3월 하나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 증자를 받아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기며 초대형 IB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수신기능까지 강화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하나은행의 전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 IMF 시절 충청은행(1998년)과 보람은행(1999년)을 인수해 성장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에이치라인해운 공동투자를 통해 초대형IB 전환을 위한 경험을 쌓게 됐다"고 전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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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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