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오는 27일 초등학교 등교 개학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단속을 강화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차례대로 시작되는 초등학교에 개학에 맞춘 조치다.
먼저 서울 시내 초등학교 480곳의 등·하굣길에 경찰 약 800명을 배치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137곳을 중점 관리한다. 경찰 2~4명으로 꾸려진 스쿨존 단속팀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37곳을 집중 점검한다. 단속팀은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 등을 활용해서 과속과 신호위반 등을 단속한다.
경찰은 아울러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서 시내 각 구청과 함께 다음 달부터 주 1회 합동 단속을 한다. 또 시와 함께 스쿨존 통학로에 설치돼 있던 노상 주차장을 폐쇄한다. 과속단속 카메라 343대와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50개도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연내 신호등 67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내 스쿨존 시설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이 강화되는 '민식이법' 시행 첫날인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와 어린이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가해자의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법이다. 2020.03.25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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