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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247명…"조용한 전파 반복"(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1:48

PC방·노래방 등 명단 확인 늦어져 방역조치 어려움
동선 겹칠 경우 증상 여부 관계 없이 검사 받아야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7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관련 진단검사는 8만3000여건이 시행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47명이고, 관련 검사는 8만3000여건이 이뤄졌다"며 "이태원 클럽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30%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로 인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역학적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이 4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팀장 [사진=보건복지부] 2020.04.13 unsaid@newspim.com

이어 "최근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용자 확인이 늦어지면서 신속한 방역조치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방역당국이 공개하는 확진환자의 동선을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이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는 ▲대중교통 5310개소 ▲노래연습장 1278개소 등 총 2만6094개 시설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점검을 실시한 결과, 손 소독제 미비치, 출입자 명부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168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광주시에서는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 종사자 발열체크 미흡 사례 16건이 확인돼 시정을 요구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경찰·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 8864개소를 점검한 결과 7850곳이 영업중지 중임을 확인했다. 영업 중인 업소 1014개소 중 발열체크 미실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시설 4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위반업소 59개소를 적발해 36개소는 고발했고, 21개소는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2일 0시부터 서울시 내 569개 코인노래방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다. 인천시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 기한을 내달 7일로 연장했다. 관내 5582개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도 운영자제 권고를 내렸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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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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