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이명박·박근혜' 사면 거론에 김두관 "盧 추도식 예의 아니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24일 13:39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17

주호영, 11주기 추도글에서 문대통령에 사면 촉구
김두관 "불행한 전직 대통령 한 묶음 표현 매우 유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거론에 대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력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이 비극적 선택을 한 지 11년째다. 2009년 그날의 충격을 국민 대부분이 아직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다. 지지계층의 격렬한 반대에도 이라크 파병을 결행했고, 한미 FTA 추진을 결단했다"며 "개인적으로 참 소탈하고 격의없이 토론을 좋아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5.21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사실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가 왜 하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 바로 전날 사면 건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뇌물과 국정농단이라는 범죄로 감옥 간 두 전직 대통령과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정치보복으로 운명을 달리한 노무현 대통령을 모두 '불행한 전직 대통령'이라며 한 묶음으로 표현한 것도 매우 유감"이라며 "고인의 불행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시는 것은 고인과 상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반성없는 사면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 전두환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또 다시 제2의 전두환을 만들 수 없다"며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청산을 해야 한다.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사면부터 논의되는 것을 보며 자꾸 이승만에 의해 해체당한 반민특위가 생각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