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인트라넷에 주요 경영활동 담은 3분짜리 영상 게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그룹은 20일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2주기를 맞아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보낸다고 밝혔다.
LG그룹은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구본무 전 회장의 경영활동이 담긴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해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고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와 부회장단이 헌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
앞서 1주기였던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장남인 구광모 회장과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추모식을 온라인으로 대채한 것과 관련, LG그룹 측은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트라넷에 올린 3분 분량의 추모영상에는 1995년 취임한 이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핵심 사업군 구축, 국내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1등 LG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은 'LG Way' 선포 등이 주로 담겼다.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자동차 전지를 글로벌 핵심사업으로 일군 'R&D경영'과 LG의 핵심신념인 '고객가치'를 선언한 내용도 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