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간부 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했다.
안동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봉현 공보감사실장, 권영세 안동시장, 권혁서 행정지원실장[사진=안동시]2020.05.14 lm8008@newspim.com |
14일 시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76명이 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
기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기부금에 대한 개인의 의사를 표시한 지원금 신청서에 따라 이뤄진다.
재난지원금은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이들의 기부 금액은 모두 4745만 원으로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돼 코로나19로 실직한 노동자나 무급 휴직자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기부금액의 16.5%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안동시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간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모범이 돼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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