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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정 2기 경제사랑탑 내정…포스트코로나 경제 대책수립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2:16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2:16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 이찬우 기재부 전 차관보
경제부지사에 박종원 산자부 중견기업정책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가 민선7기 반환점을 앞두고 경제사령탑을 새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맡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가면서 비어있던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는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현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를 선임했다.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맡고 있다 지난 9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영전하면서 공석이 된 경제부지사에는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내정했다.

이찬우 경제혁신위원장(왼쪽), 박종원 경제부지사 내정자

현재 박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말에 임용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은 도지사가 임명하는 자리로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오는 25일 진행되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이 전 차관보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기재부 출신이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산업부 출신이 경제부지사를 맡은 점은 1기 경제사령탑과 동일하나 이찬우 위원장과 박종원 부지사가 전임자에 비해 각 4살이 젊고 실무지향적 성격이 강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비전을 수립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내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찬우 위원장(내정자)은 1966년 경북 영덕 출생으로 부산대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와 미국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과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를 역임하는 등 미래전략 수립에 능한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내정자)는 1969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국제경제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을 수료했으며, 1997년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실 산업통상지원비서관실 행정관, 산업부 자동차 항공과장, 전자부품 과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과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중견기업정책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전략산업분야의 실무과장을 두루 맡아 실물경제에 능통하며 특히 지난해 8월 일본의 첨단부품소재 수출제한 조치 등 위기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보호에 활약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수 도정은 지난 2년간 방문규 위원장과 문승욱 경제부지사 체제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의 스마트화와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R&D 강화와 경남형 창업생태계 모델 조성에 주력해왔다.

스마트 산단 4대 핵심사업,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 한국표준 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등 주요 국가 전략사업 유치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김경수 도정 후반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략에 능한 이찬우 위원장이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에 강한 산업부 출신의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쪽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우·박종원 경제팀에 주어진 과제도 만만찮다. 스마트와 디지털로 대표되는 1기 경제팀의 산업경제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데다가,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구조 변화로 인한 산업경제 위기 대응과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

경제침체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발맞추어 디지털 SOC와 스마트, 그린뉴딜 등 경남형 뉴딜사업의 발굴 역시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

김경수 지사는 "이 위원장의 경제에 대한 통찰력과 전략수립 능력, 박종원 부지사의 산업정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실물경제에 대한 경험이 새롭고 강한 경남경제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자동차, 항공,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와 그린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의 발굴에도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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