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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차 판매량 예상 밖 상승, 자동차 산업 V자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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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판매량 올해 첫 상승 기록
판매량 21개월 하락세 멈추고 반등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4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생산량도 동반 상승하는 등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가 11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10만2000대와 207만대로 집계됐다. 3월 대비 생산량은 46.6%, 판매량은 43.5%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각각 2.3%와 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4월 생산량과 판매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 1~4월 생산량과 판매량 감소폭은 전년 대비 각각 33.4%와 31.1%로 1분기 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4월 자동차 판매량 상승을 견인한 것은 상용차이다. 승용차 판매량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상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53만 4000만대, 승용차는 2.6% 감소한 153만6000대를 기록했다.

스젠화(師建華) 중국자동차협회 사무부총장은 "개인의 소비 능력에 기대기엔 시장 상황이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정부의 유인책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4월 승용차 판매량이 여전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지만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4월을 기점으로 V자 반등을 실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는 4월 중국 자동차 시장이 V자 반등 장세를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생산과 구매 회복 속도 가속화 △ 해외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안감으로 대중교통을 포기하고 자가운전을 선택하는 소비자 증가 △ 기존 차량을 새차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전염병 사태를 거치면서 더욱 확대 △ 중앙과 지방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자동차 구매 자극 등을 제시했다.

반면 천스화(陳士華) 중국자동차협회 사무부총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4월 자동차 시황이 예상보다 좋았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외 전염병 확산 추이, 국내 정책 추진 등 다방면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천 사무부총장은 "가장 큰 우려는 해외 전염병 사태가 국내 완성차 제조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6월 해외 부품 공급이 국내 수요를 맞춰줄 수 있다면 중국 자동차 시장에 큰 문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자동차협회는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 올해 하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전망이 적중하면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15% 하락하게 된다.

또한, 만약 해외 전염병 사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되면, 올 한 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마이너스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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