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日 전문가 "일본 내 실제 감염자, 현재의 30배 달할 수도"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8:25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5:3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회의의 핵심 인사가 일본 내 실제 감염자 수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1만6000여명의 30배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12일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해외에서 일본의 실제 감염자 수가 현재 집계한 수치보다 많을 것이란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일본 내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전문가회의의 오미 시게루(尾身茂) 부좌장은 전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아 현재 검사 시스템으로는 전체 감염자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현재 집계보다 감염자 수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10배인지 20배인지 30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내 감염자 수가 1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통계학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감염자 수가 파악되지 않아 대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실제 감염자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확진된 감염자 수보다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얼마나 있는지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해외로부터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PCR 검사 건수가 적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 속출하고 있으며, 실제 감염자 수가 현재 집계치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BBC 온라인판은 지난달 30일 "일본의 검사 건수는 의문스럽다. 일본의 감염자 수는 28만명에서 최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일본이 검사 건수를 늘리지 않는 한 팬데믹 종결은 매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4월 23일자 기사에서 "일본은 검사 대상을 확대해 무증상 환자들도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HK에 따르면 12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6680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5968명에 요코하마(横浜) 크루즈선 확진자 712명을 더한 수치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전문가회의 모습. 2020.03.20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