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전면 중단했던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반 테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교통부와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에 국제선 여객기의 제한적 운항 재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CAAV는 내달 1일부터 일부 국제선 여객기 운항 중단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전문가와 공무원을 우선해 국제선 여객기 이용이 가능토록 하라"고 말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시장에 관광시장의 문을 다시 열 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푹 총리는 "베트남은 최근 3주 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일상적 활동 재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7시 32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8명이고 사망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288명 중 233명이 완치돼 퇴원한 가운데, 지난 7일까지 22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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