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제대로 못하면 역사에서 사라질 정당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4:28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5:35

통합당, 8일 당선자 총회열고 주호영·이종배 선출 59표
주호영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것이 급선무"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4·15 총선 참패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TK(대구·경북)의 중심인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위기의 통합당을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충북 충주에서 3선에 성공한 이종배 의원이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leehs@newspim.com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84표 중 59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권영세 당선인에게 승리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참으로 어려운 때 어려운 일을 맡게되서 여러분이 도와주신 감사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꺠를 많이 누른다"며 "공감하시겠지만 바닥에 왔다. 1, 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시 재집권 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기획안을 많이 내주신 권영세, 조해진 후보님께 감사드린다. 두 분의 열정과 방법들은 저희가 늘 만나서 상의하고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패배의식 씻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힘줘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하면 할 수 있다. 한 분 한분이 전사라는 책임감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것을 만들면 국민 사랑이 돌아오리라고 확신한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원내지도부를 뽑는 새로운 방식으로 열띤 토론을 마련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신 박성중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님들 수고하셨다"며 "끝까지 함께하시면서 좋은 과제도 주시고 제안도 주신 당선자 여러분께도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선거과정을 보면서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구나.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야 할 동지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의도에 방을 하나 얻어서 당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그동안 못했던 것. 의원님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의정활동 평가제를 해서 한 분 한 분이 당 살리는데 참여하고 의정활동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