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제안한 '태양열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저장․관리 실증모델 구축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년도 농업에너지 자립형 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농산업 현장에서 생산 가능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생산․소비․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목적으로 전국 공모를 거쳐 5개 분야에 3년간 국비 214억원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경북도에서 구성한 컨소시엄이 태양열 분야에 선정됐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07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태양열을 활용해 고소득 아열대과일 시설농가의 겨울철 난방비를 자체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포항시 흥해읍 소재 아열대과일 체험농장으로 한라봉과 애플망고 재배에 적용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주관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맡고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태양열 전문기업인 세한에너지㈜가 참여한다. 또 대전대학교와 ㈜에스앤지에너지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지역 농가는 이를 통해 난방비용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고 출하 시기 조절도 가능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고소득 미래온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해외수출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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