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단독] 삼성화재-DB손보, 운전자보험 특허 침해 공방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0:26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4:17

DB손보 7월까지 배타적사용권 취득, 권한 침해 문제 제기
삼성화재 "판매 아닌 소급적용, 배타적사용권 침해 안돼"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배타적사용권한 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DB손보가 관련상품에 대해 지난 4월말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는데, 삼성화재가 이를 무시하고 독점판매 방침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배타적사용권은 신위험률을 개발한 보험상품에 부여되는 일종의 특허로 일정기간 독점판매가 허용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날 오후 운전자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담보 강화 방침을 일선 지점 등에 전달했다. 지금까지는 치료기간 6주 미만의 경상사고에 대한 형사책임을 보장하지 않았지만,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강화해 6주 미만도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05.07 0I087094891@newspim.com

운전자보험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률인 일명 '민식이법'이 지난 3월말 시행됨에 따라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삼성화재가 6주 미만 경상사고도 500만원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담보는, DB손보가 지난 4월21일 같은 내용을 담은 상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7월20일까지 3개월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인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가 DB손보의 배타적사용권을 침해, 판매해서는 안 될 상품을 판매한다는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DB손보도 이날 오전 손해보험협회에 삼성화재가 배타적사용권을 침해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삼성화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상품을 판매하는게 아닌, 법 개정에 따라 기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담보의 보장을 확대했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스쿨존 내 6주미만 사고에 한해서만 별도 보험료 추가 없이 기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대상자는 신규 가입자 뿐만 아니라 2009년10월 이후 해당 특약을 가입, 정상 유지 중인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화재의 이런 방침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익명의 손보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처럼 소급적용하거나 담보를 조금 다르게 했다고 배타적사용권 침해가 아니라면, 배타적사용권 획득의 의미가 없다"고 일갈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