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토부 "공공재개발 투기수요 차단...합동 단속반 운영"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17:19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발표
서울 도심에 2022년까지 7만 가구 추가 공급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서울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공공 참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투기수요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세종 국토부 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브리핑에서 "새로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등의 사업과정에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추후 시세 수준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도록 해 투기 수요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20.05.06 sun90@newspim.com

국토부는 투기가 예상되는 사업구역과 인근 지역에 대해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투기수요 유입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주택시장의 불안 조짐이 보이면 세제·대출·청약·거래 분야의 규제를 강화하거나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대책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는 수요 관리 정책과 주택 공급 정책을 견지해 주택시장 안정 기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이번 주택 공급 방안에는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로 4만 가구, 준공업지역 등 공장 이전 부지 활용 등을 통한 1만5000가구, 국공유지 등 유휴부지 개발을 통한 1만5000가구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앞으로 공급할 아파트 77만 가구 중 50% 이상을 2023년까지 입주자 모집에 착수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일부는 사전청약제로 조기 분양한다.

다음은 박선호 국토부 차관과 하동수 주택정책관과 일문일답.

-공공재개발의 경우, 관리처분인가 등 일정 단계 이상의 사업장에만 해당하나.
▲ 현재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아직도 조합 결성이 안 된 사업장이 서울에 103곳 정도다. 이번 공공재개발 사업 도입되면 이들 사업장이 우선적으로 LH와 SH 협의를 통해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역 지정됐지만, 다양한 이유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참여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합 설립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만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단계에 있는 재개발 사업의 경우에도 사업 여건을 감안해서 공공기관 협의해 사업 시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제도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

-용산정비창 사업 방식은 어떻게 되나.
▲용산정비창은 단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공공주택 지구 개발 사업이 아니라 도시 내 필요한 업무기능, 상업기능, 주거기능을 융복합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지역에는 이번에 제시한 8000가구 주택 공급뿐 아니라 이러한 기능들이 수용될 것이다. 주택 8000가구 중 절반 정도는 공공주택, 나머지는 민간에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분양하는 물량이다.

-공공주택지구 관련해 토지보상은 어느 정도 논의되고 있나.
▲보상을 받을 주민과 토지 소유주, LH 간 협의체 구성해서 향후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안은 개발 이익 중 일부를 지역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 금년 상반기에 빠르면 보상 관련 공고 이뤄지고, 연내에는 일부 지구에서 보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정비창 개발 진행 상황은.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수립하고 있다. 8000가구 공급은 2023년 이후가 될 것이다. 현재는 부지 확보를 한 단계다.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공표할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 구역 지정하고, 2023년 사업 승인, 2023년 말 입주자 모집을 예정하고 있다.

-공공재개발 관련해서 토지거래허가제 검토한다고 하는데, 주변 집값 상승에 대한 추가 규제도 검토하고 있나.
▲구체적인 규제를 강구하고 있지는 않다. 재개발 입주권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 향후 시세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또 이번 대책 발표 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주택공급활성화 지구는 낙후한 다세대주택 지역에 대해 주로 지정하나. HUG 분양가 통제를 받으면 조합의 이익이 줄어들 것 같은데.
▲공공재개발 사업은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곳이 대상이기 때문에 단독주택, 다세대주택은 적용 대상에 포함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HUG 분양가 관리 수준으로 돼 일반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이지만, 상한제 가격보다는 높은 가격될 것이다. LH와 SH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많은 양의 주택을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일반분양분 수익을 통해 환수해야할 필요도 있다.

-공공개재발의 경우, 공공기관이 사업에서 어느 역할을 하나.
▲공공시행자가 쉽게 말해 디벨로퍼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지분은 여전히 조합원이 소유한다. LH와 SH가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위탁관리하는 수준이다. 시공사 선정 등 조합원 재산권과 관련된 중요 의사결정은 조합 총회에 따라 결정된다.

-정부가 후분양제를 장려하고 있는데, 사전청약제를 도입하는 이유가 있나.
▲수도권 30만 가구 결실을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청약제를 도입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