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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코로나19 발원' 둘러싼 미중 갈등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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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발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새로운 무역전쟁 양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4일 세계증시와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주요 지수들은 2.5% 가량 급락하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1% 가량 내리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5% 하락 마감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가 6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목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ABC뉴스에서 "코로나19가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결론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인민일보 자매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허풍을 치고 있다"며 증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RBC의 애덤 콜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속속 지표로 현실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자산관리사 돌핀의 투자관리 책임자인 사이먼 블랙은 "투자자들이 팬데믹의 경제적 피해 수준에 대한 전망에 맞춰 투자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폴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상장기업들의 2분기 순익이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경기는 거의 붕괴했으며,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경기도 11년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소비지출은 급감했고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3030만명에 달했다.

블랙은 "최근 증시 랠리는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각국 경기부양에 대한 희망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유가도 다시 하락하면서 지난주 쌓아올린 오름폭을 반납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가 풀리더라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8달러42센트로 6.88%,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5달러88센트로 2.12% 각각 하락 중이다. 브렌트유는 3주 연속 하락한 후 지난주 23% 가량 반등했다.

로이터 통신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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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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