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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현장 안전조치 여부 집중 수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02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08:19

공사관계자 2명 추가 출국금지...모두 17명으로 늘어
"공정회의 때문에 화재당시 현장에 관리자 없었다" 시공사 발언 주목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대한 추가 정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시공사 등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센터의 외벽이 흉물스럽게 그을려있다. 2020.04.29 observer0021@newspim.com

2일 경찰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화재 잔재물을 치우고 과학수사대원들이 채로 걸러내며 유해 일부 및 유류품을 찾는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색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또 시공사 등 공사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에 대해 조사중인 가운데 공사관계자 2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시공사, 발주사, 공사감리업체 및 목격자 등 28명에 대해 1차 조사를 하고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했기 때문에 2명이 추가되어 모두 17명의 관계자가 출국금지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1일 취재진에게 "현장대리인 안전요원 등이 화재발생 당시 정기적으로 있는 공정회의 준비를 위해 모두 현장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추가 정밀 수색을 위해 현장 진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중장비가 대형잔해물을 현장에서 꺼내고 있다. 2020.05.02 observer0021@newspim.com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자 10명에 대한 부검이 완료된 가운데 2일 중으로 사망자 3명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이며 채혈검사로 사인이 불분명한 3명에 대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지문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9명에 대해 유족 상대로 얼굴을 확인했고 유전자 비교분석으로 신원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사망자 29명과 유족 2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채취해 의뢰를 한 상태이며 나머지 4명의 유족의 유전자 채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모가산업단지내 물류센터 창고 신축공사현장은 한익스프레스 소유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 규모로 완공을 2개월여 앞 둔 가운데 참사가 발생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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