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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분수령 될 황금연휴...감염 막는 예방 수칙은?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08:37

여행 자제하되 여행 시에는 마스크 상시 착용 및 간격 유지
제주도·강원도도 특별 방역...중대본 "외부활동 시 안전수칙 준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4월 말에서 5월초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5월 1일 노동절과 주말을 거쳐 5월 5일은 어린이날로, 4일 휴가 사용 시 최대 6일 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황금연휴에서의 감염확산 방지가 코로나19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 마스크 상시 착용·간격 유지 필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행자와 여행사업자들이 경로별로 지켜야할 기본수칙을 마련했다.

우선, 원칙적으로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하게 여행하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활동 전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는 두 팔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며 밀폐된 공간이나 밀집된 지역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악수나 포옹 등의 신체접촉 역시 삼가는 것이 좋으며 필요 시 수건이나 수저 등의 개인용품을 지참하는 것이 권장된다.

귀가 후에는 목욕 및 외출복을 세탁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이동수단의 경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차량 승차 전 손 소독을 하고, 출발 전 문손잡이와 핸들, 기어 표면을 소독해야 한다.

이동 중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공간적이 여유가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시에는 온라인예매나 자동발매기를 이용하고 타인과 떨어진 좌석을 예약한다.

손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비누로 손을 씻은 다음 탑승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타인과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식당에서도 손님이 많은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관광지에서도 타인과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이 권고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29 mironj19@newspim.com

◆ 코로나19로 관광객 줄겠지만 특별 방역 실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제주도와 강원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 유입에 대비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연휴 기간 강원도에는 지난해의 90%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에도 18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강원도는 외부 유입이 많은 터미널과 지하철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를 대비해 모든 야외활동 관광지에 특별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도 검역시스템을 강화한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며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30일부터는 발열감지 기준을 현행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 조정하고, 공항 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해외입국자는 물론 발열증상자에게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능한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달라"며 "외부활동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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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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