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2만8000명 늘어난 41만1000명
정규직 3000명·무기계약직 9000명 전환
자산 32.8조 늘어난 861.1조…부채 21.4조↑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전환 3000명을 포함해 3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채용규모는 2만7000명으로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번 1분기 정기공시는 28개 항목에 대해 340개 공공기관의 최근 5년간의 자료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2020.01.08 mironj19@newspim.com |
지난 2019년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전년대비 2만8000명이 늘어난 4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 6000명 ▲사회간접자본(SOC) 2000명 ▲에너지 2000명 등 사회적 수요가 높은 일자리 중심으로 1만6000명이 증원됐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무기계약직 9000명, 일반정규직 30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3만4000명으로 2년 연속 3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정규직에서 일반정규직으로 전환된 3000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규모가 3만1000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상회했다.
청년 신규 채용규모는 2만7000명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성채용은 1만4309명으로 전년대비 1018명이 감소했다.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인력채용 노력에 따라 ▲장애인 791명(+103명) ▲지방이전지역 인재 2080명(+132명) ▲비수도권 지역인재 1만9600명(+1016명)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80명 감소했으며 육아휴직자는 1만80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자산규모는 86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부채규모는 52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조4000억원이 늘어났고 부채비율은 156.3%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원 줄어들었다. 공공기관 복리후생비 총액은 전년대비 162억원 늘어난 9114억원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질의 공공기관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알리오와 알리오플러스의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 추이(단위:만명) [자료=기획재정부] 2020.04.29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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