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 섹터지수 11개에 대한 총수익지수(TR)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수익지수는 주가수익과 배당수익을 합쳐놓은 지수다. 배당소득이 기존 구성 종목에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해 배당수익률을 가산한 총수익률로 지수를 산출된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따라서 총수익지수는 배당수익률의 복리효과가 적용돼 일반 가격지수(PR)보다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코스피200 정보기술 TR의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2019년 말까지 가격지수 대비 16.26%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금에 대한 재투자와 이로 인한 세금 이연효과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TR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도 느는 추세다.
거래소 측은 "최근 배당투자가 확대돼 총수익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 다양화로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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