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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대본 "부활절·투표 등 접촉 증가…다음주 환자 발생 예의주시"(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19일 14:07

최종수정 : 2020년04월19일 14:07

최근 2주 '코로나19' 해외유입 55.2%…해외유입관련 8.0%
논산 육군훈련소 확진자 3명 신천지 교인…1명은 재확진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9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61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 수로 떨어졌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부활절과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61명(해외유입 998명)이다. 이 중 8042명(75.4%)이 격리해제 됐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신규 확진자는 8명이고, 격리해제는 10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1.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234명(55.2%), 해외유입 관련 34명(8.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81명(19.1%), 지역집단발병 47명(11.1%), 선행확진자 접촉 11명(2.6%), 신천지 관련 3명(0.7%), 조사 중 14명(3.3%) 등이다.

이날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5명이다.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3명, 유럽 2명 이었다.

지역사회 전파의 경우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9일부터 35명(안동 2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1명은 재양성자다. 나머지 2명도 자가격리와 일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었던 사례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입소 전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국민들은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위기상황에 대한 충격과 학습효과 등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종료 후 대규모 접촉이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전면적으로 재개되는 것에 불안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에서 전국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출근·등교 등 일상적 활동이 재개되면 자신과 가족의 감염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질문에 65.6%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0.4%에 그쳤다.

생활 속 방역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불편도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72.1%가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감염예방과 일상이 조화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감염예방 행동실천이 새로운 생활이 되도록 촉진하는 사회적 규범과 문화 조성(32.9%)'이 중요하며 '아프면 쉰다 등 생활방역 지침이 일상에 자리 잡도록 하는 제도마련(24.9%)'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코로나19는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채 실내 환경에서의 밀접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 전파 위험이 존재하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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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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