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취업자 10년만에 첫 감소…일시휴직 160만명 '고용쇼크'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0:07

최종수정 : 2020년05월10일 15:01

고용률 0.9% 하락한 59.5% '뒷걸음질'
실업률 0.1% 하락한 4.2%…반영 미미
청년층 체감실업률 26.6% '역대최고'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 줄어들며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특히 일시휴직자가 126만명이 늘어나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쇼크'를 체감하게 했다. 구직자들이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4.4%로 지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청년층 체감실업률도 2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OECD기준(15~64세) 취업자수가 39만3000명 감소했으며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22만9000명 줄었다.

2020년 3월 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구조 [자료=통계청] 2020.04.17 204mkh@newspim.com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5월 24만명이 감소한 이후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9만4000명이 줄어들면서 지난 1998년 9월 이후 최대로 감소했다. 특히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인 도매·소매업(-16만8000명, -4.6%p), 숙박·음식점업(-10만9000명, -4.9%p), 교육서비스업(-10만명, -5.4%p)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2만3000명)과 건설업(-2만명)도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특히 일시휴직자는 160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26만명 증가했다. 지난 1983년 3월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로 이전까지는 2014년 8월 87만8000명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접촉이 잦은 도·소매, 교육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일시 휴직자 또한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 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5만9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2만명, 일용근로자는 17만3000명 감소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4000명 늘어났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5000명이 줄어들었다.

체감실업률은 14.4%로 전년동월대비 1.8%p 상승했으며 지난 2015년 작성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5%p 오른 26.6%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0.1%p 하락한 4.2%를 기록했으며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 감소한 118만명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40대(1만1000명, 6.7%p), 50대(1만2000명, 6.2%p), 60대이상(6만명, 40.6%p)에서는 증가했지만 20대(-7만1000명, -15.8%p), 30대(-3만명, -13.9%p)에서는 감소하며 전체 실업자수는 118만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0.9%p), 40대(0.2%p), 50대(0.2%p)에서 상승했으나 20대(-1.2%p), 30대(-0.4%p)에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은 국장은 "실업률은 감소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접촉이 줄어들어 구직활동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고용동향 고용률·취업자 수 현황 [자료=통계청] 2020.04.17 204mkh@newspim.com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51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또한 지난 2009년 5월 58만7000명 이후 최대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59.5%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지난 2013년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다. OECD기준(15~64세) 고용률 또한 65.4%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0%로 전년동월대비 1.9%p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3월 고용지표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영향받고 있으며 특히 임시일용직, 특수형태근로자, 자영업·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내주 ▲고용유지대책 ▲실업대책 ▲긴급 일자리·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이 포함된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