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주민 30대 여성 A(3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서 30번째 확진자 발생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4.17 kh10890@newspim.com |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께 중동 카타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KTX열차 입국자 전용칸에 탑승해 같은날 오후 8시28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A씨는 어머니의 차량을 타고 북구 중흥동의 자택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됐다.
시 보건당국은 입국자 전원 3일 이내 의무검사 방침에 따라 전날 오후 3시30분께 A씨의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오후 9시30분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가족인 부모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의뢰했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를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도 파악할 방침이다.
또 A씨가 귀국 당시 탑승한 여객기 내 접촉자 규모 파악을 위해 관련 내용을 검역당국 등에 공유했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 30명 중 해외 유입 관련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광주 지역 확진자 30명 중 2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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