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일 LH 청약센터 온라인 신청 접수 가능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부터 신혼부부 전세임대Ⅱ 유형 4900가구에 대한 입주자 정기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 신혼부부가 아니더라도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면 혼인기간과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신혼부부Ⅱ 유형은 신혼부부Ⅰ 유형에 비해 입주 기준소득이 완화되고 지원한도액이 상향된 것이 특징이다.
진주 LH 사옥 [사진=LH] 2020.03.25 |
지원대상은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공고일 기준 월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3인 가구 기준 562만6897원) 이하여야 한다.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120%(3인 가구 기준 675만2276원) 이하다.
자산기준(총자산 2억8800만원, 자동차 2468만원)을 충족하는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만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및 혼인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전세보증금 지원금액은 수도권 기준 2억4000만원, 광역시 1억6000만원, 기타지역 1억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 대비 2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전세지원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연1~2%의 금리로 월임대료를 부담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별도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2년씩 2회 재계약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경우 2회 추가돼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LH는 신청 접수 뒤 자격심사 등을 거쳐 약 10주 후 입주대상자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경우 해당 증명서를 제출하면 자격심사기간이 단축돼 보다 신속히 지원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신혼부부 전세임대Ⅱ 유형은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지원액을 확대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