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재보궐 패배 극복하며 송파을 탈환 성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에 하나로 꼽힌 서울 송파을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였다.
현역 의원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수성이냐,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탈환이냐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배현진 후보가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가 3일 서울 송파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04.03 kilroy023@newspim.com |
송파을은 여야가 모두 최대 승부수를 띄운 지역이다. 통합당은 '보수 텃밭' 탈환을, 민주당은 현역 지역구 수성을 목표로 최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 총선 전략을 담당한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민주당이 송파을에서 승리하면 서울에서 확실한 대승"이라고 말할 정도다.
최 후보와 배 후보의 만남은 1년10개월 만의 리턴 매치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6·13 재보궐 선거에서 격돌, 당시엔 민주당 바람이 불며 최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특히 부동산 민심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한편 송파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곳이다. 배 후보가 송파을을 다시 통합당 품으로 가져오며 당내 입지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배 후보는 MBC뉴스데스크 앵커, 당대변인 활동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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