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통큰 베팅' vs '재무 리스크'…코로나 위기 속 최정우 포스코 회장 리더십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회장 등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시장 '긍정적'
車수요 위축에 철강 수요 감소...'밑빠진 독에 물붓기' 시각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등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 여파가 포스코에 얼마나 미칠지 주목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데 이어, 최근 포스코가 1조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자 최 회장의 통근 베팅이란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 등 고수익성을 앞세워 수익성을 유지해왔으나, 실적 뒷받침이 부족한 상황에서 1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이 재무 리스크로 돌아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우려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2019 포스코포럼'에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19.11.07  peoplekim@newspim.com

 ◆ 1분기 영업익 6764억...전년비 43% 감소 전망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76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든 수치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산업 침체 등 복합 요인 속에서도 포스코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의 사상 첫 1000만톤(t)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방해왔다.

포스코의 가장 핵심적인 제품군인 자동차 강판은 수익성이 높다. 포스코는 지난해 900만t 규모의 차 강판을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 판매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과 수요 위축 등은 철강 제품을 공급하는 포스코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미래 수익성을 기대한 핵심 제품의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의 감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토요타 등 대부분의 전 세계 완성차 회사의 해외 공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가동 재개도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명 남짓한 반면 유럽은 누적 확진자수가 70만명 이상,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전 세계 수출 비중이 약 50%로 자동차 공장이 재개하더라도 현지의 신차 수요 감소 등 때문에 가동률을 줄이고 감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철강 등 후방산업의 수요 위축은 포스코의 감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월부터 5월까지 총 9기의 고로가 있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대한 정기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쇳물 생산의 원료인 고철(철스크랩) 구매를 중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감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사 등 국내외 고객 및 시장 상황 등 수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감산 해석을 일축했다.

 ◆ 장기화된 세계 업황 불황과 철강 수요 감소는 변수

철강 경영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이란 반응과 함께 재무 리스크 요인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3년여 만이다.

신탁계약을 통한 취득인 만큼 포스코가 당장 1조원을 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사주 매입 시기와 규모는 신탁 계약 기간이 내년 4월 12일까지 포스코가 주가, 업황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된다.

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조원 자사주 취득은 시가총액 15조5000억원의 6.44%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라며 "소각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지만 주주 가치 제고와 수급 관점에서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사주 매입은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그룹 경영진부터 나섰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지난달 23일까지 26억원 규모, 총 1만6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되자, 최 회장은 올해 수익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올 한해 직면할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강도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시장 지향형 기술 혁신과 전사적 품질 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철강 제품부터 재무 건전성, 주주이익, 기업시민 활동 등 전반에 걸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13년여 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최정우 회장의 통큰 베팅으로 볼 수 있다"면서 "포스코 실적이 2분기까지 저점을 찍다가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란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장기화된 세계 업황 불황과 철강 수요 감소는 변수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 

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린 e-세미나에서 "철강업은 주요 전방 산업들의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비슷한 감염병 확산 당시 사태가 종료된 이후 철강 수요가 빠르게 회복됐지만, 코로나19는 과거 다른 감염병보다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여 실물경제 수요 위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철강 시장을 흐리게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글로벌 철강 산업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전 세계 철강 제조업체의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 이전에 내놨던 부정적 전망보다 실적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people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