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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활절 현장예배 2000곳 이상, 서울시 방역 '초비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11일 12:09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07:37

지난주 대비 10% 이상 현장예배 강행 전망
서울시, 현장관리 강화 및 예방수칙 준수 감독
집단감염 위험성 높아, 자발적 온라인 전환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부활절을 맞아 내일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서울에서만 최소 2000여곳에 달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교회 스스로 온라인예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서울시는 지난 주말 현장예배를 강행한 1914개 교회보다 10% 이상 많은 곳이 12일 부활절 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치구와 함께 교회를 대상으로 온라인예배 전환을 설득하고 있지만 개신교에서 부활절이 가지는 중요도를 감안하면 적어도 2000곳 이상은 현장예배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020.03.29 kilroy023@newspim.com

현장예배 교회가 늘어나면서 예방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에도 1914개 교회 중 18곳에서 27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한곳만 뚫려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특성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내일 현장에 공무원들을 파견,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두기 등 7대 예상수칙 준수를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다수의 인원이 밀집된 공간에서 예배를 하는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교회 스스로 현장예배를 자체하고 온라인예배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무시한 채 현장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이어갈 경우, 추가 고발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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