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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한기평, 호텔신라 신용등급 전망 하향검토..."면세업 매출 감소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9:35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7:49

한기평,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도 부정적 검토 대상 등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호텔신라 신용등급 하향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의 임차료 감면 조치에도 주요사업인 면세업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다.

한신평은 호텔신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한기평 역시 AA등급은 유지하되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호텔롯데(AA)의 무보증사채 등급, 부산롯데호텔(A1)의 단기신용등급 등급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외경.[사진=호텔신라] 2020.04.02 hj0308@newspim.com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호텔 면세업 업황이 악화됐다며 이로인해 영업 및 재무실적의 큰 폭 저하를 전망했다.

한기평은 "코로나19 사태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으로 다중시설이용 제한 및 출입국 통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의 영업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면세업황의 악화 수준은 2017 년 초 사드이슈 발생시보다 훨씬 크고 전방위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서울시내 면세점의 경우 매출이 올해 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약 30~40% 감소했고, 3월 이후로는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공항사업자의 임차료 감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폭이 이러한 비용 절감분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봤다. 한신평은 "공항면세점 및 호텔/생활레저 부문에서 발생하는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상대적으로 높은 고객유치비가 수반되는 가운데, 매출 비중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기평도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폭이 이러한 비용 절감분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신평은 "호텔신라가 양호한 재무 커버리지 지표를 유지하고 있으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283.6%, 44.3%로 다소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건축 심의가 통과된 한옥호텔 및 기타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탄력적인 조정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기평은 ▲코로나 19 사태의 진행 경과 ▲출입객국 추이 ▲주력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변화폭 등을 중점적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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