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개미의 승리' 눈앞?…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주가,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 넘어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8:38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08:17

삼전 3월 개인 평단가 4만9025원
이날 약 2% 반등하며 넘어서
단 올해 평단가는 못 따라잡아
전문가 "코스피 1850에서 숨고르기"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대체로 손익분기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미 평가이익 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글로벌 주가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완화로 저점 대비 약 25% 반등한 영향이다. 다만 아직 '개미의 승리'라고 표현할 만큼 유의미한 수익을 남길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04.07 goeun@newspim.com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900원(1.85%) 오른 4만9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월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삼성전자의 3월 개인투자자 평균매수단가는 4만9025원으로,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4만9600원)가 3월 평단가를 소폭 넘어섰다.

다만 삼성전자의 올해 들어 현재까지(1월1일~4월7일) 개인 평균매수단가는 5만1948원으로 아직 현재가가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외 3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은 △현대차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카카오 △씨젠 등이다.

이들 종목 중 현재가가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를 넘어선 종목은 현대차,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카카오, 씨젠이다.

현대차의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는 8만5182원, 이날 종가는 9만400원이다. SK하이닉스의 평단가는 8만1100원, 이날 종가는 8만5800원이다.

나머지 삼성전자우, 삼성SDI, LG화학, 한국전력은 현재가가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와 근접할 만큼 올랐지만 아직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전자우의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는 4만2011원이며 이날 종가는 4만1800원으로 평단가에 근접했다. 삼성SDI의 평단가는 24만8527원이고 이날 종가는 24만5000원이다.

다만 씨젠을 제외한 나머지 9종목은 모두 올해(1월1일~4월7일) 개인 평균매수단가를 따라잡지 못했다.

현대차의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개인투자자 평균매수단가는 9만5070원, 삼성전자우는 4만5239원, SK하이닉스는 8만6726원이다. 모두 이날 종가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인 씨젠은 3월 개인 평균매수단가(7만1061원)와 올해 개인 평균매수단가(6만6981원)보다 이날 종가(8만8700원)가 높다.

최근 반등장에서 코스피는 다른 글로벌 주요 지수보다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월 저점(1439.43포인트) 대비 26.7% 반등한 1823.60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저점인 1만8213.65포인트에서 24.5% 올라 2만2679.99포인트에 전날 장을 마쳤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저점(2302.84포인트)에서 25.9% 반등한 2899.65포인트에 전날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미국의 신규 사망자 증가세도 둔화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4차 경기부양책 논의 기대감도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4월 들어 제시된 영업이익 전망은 5조5000억원~6조2800억원이었는데 이날 6조4000억원으로 예상치 상단을 넘어선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1850포인트는 올해 고점대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으로,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라면서 "이 지수대에서는 단기 숨고르기와 과열 해소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