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대미협상국·군정지도부에 관심 집중…'김정은 직할조직' 막강 권한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2:05

통일부 "최고인민회의 동향 주시"
여상기 대변인 "미리 예단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오는 10일 소집을 예고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신설 조직인 외무성 대미협상국과 최고사령부 직속 군정지도부의 구체적 업무를 공개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통일부는 우선 최고인민회의 관련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 개최와 관련해 파악하고 있는 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으며 회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 대해 따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2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 최고인민회의서 신설조직 실체 드러나나

그는 '대미협상국에서 대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느냐', '군정지도부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최고인민회의에서 무엇이 다뤄질지 미리 예단할 수 없다. 현 단계에서는 확인해 드릴 사항이 아직 없다"고만 답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 명의 담화를 발표하며 대미협상국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여전히 북미 대화는 교착 상태에 있으나 대미 협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기에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대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임 대미협상국장은 누구일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 이후 외무상을 대미통 리용호에서 대남통이자 군부 출신 리선권으로 교체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 중 한명인 최강일 전 북아메리카국 부국장도 최근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로 나갔다. 대미 협상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최선희 제1부상 역시 최근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어 일부 개편 가능성이 있다.

군정지도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권력기관들을 총괄 감독하기 위해 만든 직속 조직으로, 군 총정치국을 비롯한 군단사령부들을 장악하고 장성급 군 간부들의 사생활까지 검열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고 알려졌다.

◆ "코로나19 확진자 없다" 거듭 주장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3일 북한 군 간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최고사령부에 직접 보고하는 군정지도부를 신설했다"며 "3월 초부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군정지도부는 공식 검열 외에도 암행어사처럼 군단장과 사단장, 여단장의 사상동향과 사생활을 비밀리에 조사하고 체제에 반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체포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미국과의 대결구도가 첨예해지고 국내외 정세기 긴장해지자 군 총정치국 간부들조차 체제불안에 동요하면서 자기살 길 찾느라 부정부패가 만연해지고 있다"며 "이에 인민무력성의 기강을 다잡고 군부대 간부들의 반동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려는 의도에서 군정지도부가 조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헌법 수정, 국가의 대내외 정책에 대한 기본원칙 수립, 국가 예산의 심의·의결, 주요 인사와 정책 결정 등의 권한을 갖는다. 북한은 통상 1년에 한 차례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지만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는 예외적으로 두 차례 열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까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북한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사회주의식 보건정책이 빛을 보고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