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영업현금 6년만에 '마이너스'…과천 지정타 분양지연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천 지정타 등 자체사업 토지비 지출 증가…현금흐름 위축
영업이익 감소·운전자본 투자 증가·공사미수금 증가 '3중고'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이 6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한 자체사업장의 분양이 늦어져 현금사정이 빠듯해졌다는 분석이다. 

3일 대우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회사가 영업으로부터 창출한 현금은 -2016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3596억1200만원으로 집계된 후 6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뜻한다. 한 회사의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그 회사 현금유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우건설의 영업창출 현금흐름은 지난 2012~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이후 2015~2019년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2년 -1조347억3100만원에서 2015년 7283억2400만원으로 증가한 현금은 이듬해 2016년 4365억5800만원으로 줄어든 후 작년 말 -2016억5200만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영업창출 현금흐름을 줄인 요소로는 ▲매출채권 증가(-5714억900만원) ▲단기금융상품 증가(-1738억9500만원) ▲단기기타수취채권 증가(-697억8600만원) ▲선급금 증가(-6056억6400만원) ▲장기선수금의 감소(-969억7300만원)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선급금 증가(-6056억6400만원)다. 선금금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감소 폭은 ▲2017년 -1756억5600만원 ▲2018년 -4047억9000만원 ▲2019년 -6056억6400만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됐다.

대우건설 측은 선급금이 확대된 것은 자체사업의 토지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재고자산 가운데 용지항목 금액은 작년 말 기준 3873억24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857억1600만원 증가했다. 전체 재고자산이 16억1200만원 줄어든 반면 용지는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

대우건설 자체사업장으로는 파주 운정,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이 있다. 회사는 작년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같은 날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다른 2개 단지(운정신도시 중흥 S-클래스,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보다 분양률이 낮았고 미분양 가구수도 많았다. 현재 분양률은 100%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있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분양가를 놓고 과천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직 분양을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임대 후 분양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공사비는 계속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작년 3월부터 S4·S6 블록 공사를 차례로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의 현금흐름 악화는 영업이익 감소, 운전자본 투자 증가, 공사미수금 증가라는 '3중고'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배영찬 한국기업평가 평가1실 평가전문위원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영업이익으로 꾸준히 현금흐름을 창출해왔지만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1%나 줄어들었다"며 "반면 용지매입, 재고자산 투자를 비롯한 운전자본 투자가 많아졌고 공사미수금까지 늘어나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사업장에 문제가 있어서 공사미수금이 늘었는지, 아니면 현금유입과 수익인식에 정상적인 불일치가 발생해 미수금이 늘어났는지는 추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회사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공사미수금 가운데 해외 비중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 2012~2019년까지 거의 매 해마다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적다는 것은 회사가 이익을 냈지만 실제 돈은 안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 경우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에 부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대우건설의 경우 영업이익보다 현금흐름이 부족한 액수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17년에는 금액 차이가 463억200만원이었지만 작년 말에는 5657억1300만원으로 늘었다. 2년 사이 12배로 증가한 것.

다만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이 지난 2018년까지 5년 연속 현금흐름이 플러스였기 때문에 부실 수준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 감사업무를 담당한 회계사는 "건설업은 장치산업과 달리 장비 감가상각비가 없어서 현금흐름과 영업이익의 차이가 작다"며 "작년 말 대우건설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지만 지난 2014~2018년까지 5년째 플러스였던 만큼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