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두테르테 대통령 "봉쇄명령 어기면 총 쏴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8:06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5:43

"실제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 아니다" 경찰 해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봉쇄 명령을 어겨 길거리에 나와 난동을 피우는 이들이 있으면 "경찰과 군이 사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로 필리핀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5700만명이 살고 있는 루손섬이 2주째 자택격리령이 떨어진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밤 방송 연설에서 "나는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경찰과 군, 지방 당국자들에게 명령한다. 우리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폭력을 일으키는 상황 혹은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들을 총으로 쏘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앞서 루손섬 마닐라의 한 슬럼가에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서자 나왔다. 이들은 정부가 약속한 식료품 지원이나 개인보호장비를 받지 못했다면서 경찰과 충돌했고, 20명이 체포됐다. 

CBS뉴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평소 마약 범죄 용의자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사살해도 좋다고 경찰에 공권력을 부여했을 만큼 법적 절차 없이 사람을 죽이는 지도자로 악명이 높지만 이번 발언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싸움이 꽤 고조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들이 자택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일종의 '겁주기'이지, 실제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경찰은 해명했다.  아치 감보아 필리핀 경찰청장은 "대통령은 이 시국에 법을 잘 이행하기 위해 다소 지나치게 강조한 것"이라며 경찰관들은 시민들을 정말 사살하란 명령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 11분 기준 필리핀 내 누적 확진은 2633명, 사망은 107명이며 51명이 격리해제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