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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소프트뱅크, 위워크 공개매수 철회 방침"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08:45

작년 30억달러 공개매수 합의, 위워크 측 "법적 대응"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주식공개매수(TOB)를 기한 만료로 철회할 계획이라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TOB 기한은 미국 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2일 12시 59분)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애덤 노이만 전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밴처캐피털(VC) 회사·직원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3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를 살리기 위한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소프트뱅크 측은 이를 통해 위워크의 지분 80%를 갖게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소프트뱅크는 3월 중순 기존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TOB 기한까지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합의를 철회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뉴욕·캘리포니아주 등이 위워크를 대상으로 법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 이사회 중 일부는 소프트뱅크가 합의에서 이탈할 경우 법적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아직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 양측이 막판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측은 블룸버그 취재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주식공개매수가 무산될 경우 위워크에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위워크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후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뉴욕에 위치한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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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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