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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촉구..."마지막 소임, 나라 방향 되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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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강정책 연설 통해 공개 촉구
"예산 512조 중 20% 항목 변경해 100조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정강정책 연설을 갖고 문 대통령에게 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이 하루 빨리 예산을 조정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생존이 어려워진 사람들의 소득을 보전하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1일 '마지막 소임으로 나라의 방향을 되돌리겠습니다'는 제목으로 방송 연설을 가졌다.

그는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의 골간은 일거리가 없어서 월급을 못 받는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데 맞춰야 한다"면서 "즉시, 본인에게 직접, 재난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29 kilroy023@newspim.com

이어 "어차피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512조원의 예산 중 상당 부분이 쓰지 못한 채 남게 된다"며 "이미 연초부터 재난을 겪고 있어 집행되지 않은 정부 예산이 쌓이고 있다. 하반기도 양상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 10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임기 종료를 앞둔 20대 국회가 빨리 임시회를 열어 헌법의 예산 관련 규정에 맞춰 예산 재구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일을 먼저 하고 사태가 하반기로 길어질 경우 국채발행 등으로 2차, 3차 추가예산을 편선하는 것이 순서가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정부가 결정한 긴급재난지원금(소득하위 70%에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제도에 반대하며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그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위주로 소득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헌법 76조는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권을 주고 있다"며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 재정경제 명령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재정명령권은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 한해 대통령이 재정 처분의 실효성을 뒷받침하려는 취지에서 발동하는 긴급 명령조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비상경제 상황은 연말까지 갈 수도 있다"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4월에만 6조원 규모이고 연말까지 50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을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은행들이 더 많은 회사채를 인수하게 해 줘야 한다"며 "1000조원이 넘는 시중 부동자금을 국채로 흡수해 비상경제대책 예비재원으로 확보해두는 방안도 빨리 찾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하반기 재난극복 경쟁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하반기든 연말이든 코로나 사태는 진정될 것이고 각 나라는 치열한 경제 회복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가장 어려울 때 회생을 준비한 나라가 머지않아 펼쳐질 재난극복 국제경쟁에서 이긴다. 정신 차리고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총선 투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재난의 와중에도 심판의 순간은 왔고 내일이면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투표하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을 때 저들은 뒤에서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동원해 투표한다"며 "투표하지 않으면 4월 15일 이후 세상은 정말 되돌릴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상한 법무장관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것이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고, 재작년 지방선거 때 저들이 울산에서 벌였던 일은 한참 된 일처럼 되어 버렸다"며 "코로나 사태로 온 뉴스가 그걸 다루고 정부는 자화자찬 하면서 스스로 취해있지만,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 볼 때 선거가 되면 국민은 반드시 지난 일을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을 국민의 승리로 이끌겠다"며 "약속한 일은 확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겠다. 6월 개원국회 개시 1개월 내로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결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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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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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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