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충남교육청, 내달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5:10

스마트패드 5600대 대여·통신료 지원방안 마련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이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 대해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진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31일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4차 개학 추가 연기와 온라인 개학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지철 교육감 [사진=충남교육청]

4월 6일로 예정됐던 개학은 내달 8일까지 추가로 연기하고 내달 9일 고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5·6학년은 내달 16일에, 초등학교 1·2·3학년은 내달 20일에 온라인 개학을 진행한다.

등교 개학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 될 때 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되면 우선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EBS 온라인클래스·구글 클래스룸·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 혹은 EBS 학습자료·에듀넷 학습자료·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의 학습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다.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한다.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직업계고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한다. 교육청은 전공교과 및 취업관련 콘텐츠 1만7000여개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학교에 안내 완료한 상태다.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한다. 

장애 학생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학습방을 운영하고 다문화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를 강화한다.

원격 수업은 유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춘 컴퓨터·스마트패드·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가능하다.

충남의 경우 원격수업을 위해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중이며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 5600대를 확보해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e학습터를 접속해 학습하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에게는 통신 3사가 공통으로 데이터 사용료를 5월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컴퓨터 지원에 따른 인터넷 통신료를 별도로 지원한다.

충남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온라인 학습은 이용 가능하며 교육청 소속 19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개통한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인 온라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며 "가정에서 보내는 현재의 시간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학부모와 교직원에게 당부했다.  

bbb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